'킬러문항 배제' 모의평가 시작…"EBS 체감연계도 상승"
[EBS 뉴스12]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공교육 과정을 벗어난 문제, 이른바 '킬러문항'을 없애겠다는 방침이 나온 뒤 치러지는 첫 시험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오늘 오전부터 전국 2,100여 개 고등학교와 480여 개 지정 학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 교육부가 공교육 과정을 벗어난, 이른바 '킬러문항'을 수능에서 없앤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첫 모의평가입니다.
사실상 올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시험으로,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변별력을 어떻게 확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평가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킬러문항'을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EBS연계 교재의 도표와 그림, 지문과의 유사도를 높여서 출제했다고 밝혀, 학생들이 느끼는 연계체감도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수학과 한국사, 탐구영역은 50%를 유지했고, 국어는 51.1%, 영어는 53.3%로 50%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모두 47만 5,800여 명으로, 졸업생 비율은 역대 최고인 21.9%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평가부터 코로나19 확진자도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고, 출석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온라인 응시도 가능합니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EBS는 오늘 오후 ‘모의평가 분석과 수능 대비’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가채점을 통한 등급컷과 주요 문항 세부 분석 정보를 제공합니다.
EBS 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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