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매체 “화웨이 5G 반도체 국산화는 중대한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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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 자체 개발 반도체를 탑재한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화웨이가 선보인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아직 미친 것은 아니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국산화'의 중대한 진전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그는 애플 아이폰 등이 쓰는 4나노 반도체 기술에 도달하는 데는 쉽지 않은 연구개발(R&D)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화웨이의 신제품은) 0에서 1로 가는 진보이며, 우리가 마침내 선진 5G 칩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훨씬 빨라 우리도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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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 자체 개발 반도체를 탑재한 새 스마트폰을 출시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화웨이가 선보인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아직 미친 것은 아니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국산화’의 중대한 진전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가장 선진적인 기술과는 아직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핵심인 반도체, 특히 5G 반도체 부품 국산화를 실현할 수 있는 확실히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는 뤼팅제 중국우정전신대학 교수의 언급을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Mate)60 프로’를 발표한 뒤 이 휴대전화에 어떤 부품이 사용됐는지 알아내려는 ‘해체 분석’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캐나다의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메이트60 프로에 화웨이 자체 칩인 기린 9000S가 들어갔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SMIC의 7나노미터(㎚=10억분의 1m) 프로세서 기술이 이용됐다고 밝혔다.
테크인사이트는 메이트60 프로의 칩이 세계 최첨단 기술보다 2∼2.5단계 뒤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뤼팅제 교수는 “2∼2.5단계는 선진 제조 공정의 5G 칩으로부터 3∼5년 격차가 있다는 의미”라며 “이 3∼5년은 서방 국가들이 그들의 기술 진보 속도에 맞춰 판단한 것으로, 우리는 종종 그 속도를 초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 아이폰 등이 쓰는 4나노 반도체 기술에 도달하는 데는 쉽지 않은 연구개발(R&D)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화웨이의 신제품은) 0에서 1로 가는 진보이며, 우리가 마침내 선진 5G 칩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훨씬 빨라 우리도 놀랐다”고 했다.
뤼 교수는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에 칩을 계속 팔겠지만 최첨단 칩을 팔진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는 “미국은 중국에 5G 칩 제공을 금지한 적이 없고, 그저 화웨이에만 팔지 못하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의 분석도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월가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테크인사이트의 메이트60 프로 분석 결과가 미국 상무부 산업보안국의 조사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미국 안에서 그간의 제재가 효과적이었는지에 관한 논쟁이 벌어질 수 있고, 하원이 중국을 겨냥해 준비 중인 경쟁 법안에 더 엄격한 기술 제재를 넣게 할 수도 있다며 “전반적으로 미중 기술 전쟁이 격화할 공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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