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청년경찰’→‘30일’ 강하늘, “역대급 찌질 연기 기대하라”[MD픽](종합)

곽명동 기자 2023. 9.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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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하는가" 폭소
'스물' 이후 다시한번 정소민과 코믹호흡
강하늘/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강하늘이 역대급 찌질 연기를 예고했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30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강하늘, 배우 정소민, 남대중 감독이 참석했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영화 '30일' 스틸컷/ ㈜마인드마크

강하늘은 정열에 대해 “지성과 외모는 잘 모르겠다. 멀쩡한 면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누구나 찌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모습이 관객분들에게 많이 보여질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한다. 속으로 이렇게까지 찌질해야 하는가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스물' '청년경찰' 스틸컷

앞서 강하늘은 영화 ‘스물’과 ‘청년경찰’에서도 찌질한 캐릭터를 찰떡으로 소화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스물'에서 대기업 입사가 목표인 최강 스펙의 엄친아이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새내기 대학생 경재 역을 열연했다. '청년경찰'에선 엉뚱하면서도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웃음을 책임졌다. 

그는 2017년 영화 ‘청년경찰’ 개봉을 앞둔 인터뷰에서 “실제로 내가 찌질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친한 친구들과 있으면 하향평준화가 된다. 따로 보면 괜찮은 애들인데 같이 모이면 다 같이 찌질해진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2015년 2월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서 “우선 영화 속 세 사람은 찌질한 인물들이어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세 사람은 워낙 외적으로 화려한 분들이다”라면서 “하지만 만나보니 내적으로 약간의 찌질함들이 보였다. 그 점을 이용하면 되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약간의 찌찔함”을 갖춘 강하늘은 ‘스물’ 이후 다시 한번 정소민과 만나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코믹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참을 수 없는 찌질함을 가진 ‘정열’과 감당하기 힘든 똘기를 지닌 ‘나라’의 피 터지는 신경전이 관람 포인트다.

과연 강하늘이 찌질 연기로 추석 연휴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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