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PL 200경기' FW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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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마라이 그레이의 사우디행이 임박했다.
사우디는 현지 시각으로 7일에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때문에 그전까지 계속해서 추가적인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역시 6일 "알 에티파크는 에버턴과 그레이 이적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선수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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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마라이 그레이의 사우디행이 임박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유럽의 젊은 자원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발생시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 해리 케인도 오랫동안 이어진 이적설을 끝내고 바이에른 뮌헨에 정착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유럽 선수에 대한 야망을 드러낸 사우디는 이번 여름 엄청난 행보를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리야드 마레즈, 은골로 캉테, 사디오 마네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네이마르 역시 사우디로 이적했고 후벵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아직 전성기에 있는 선수들도 유럽 생활을 청산했다.
9월이 되면서 대부분의 이적시장은 끝났다. 하지만 아직 사우디의 이적시장은 끝나지 않았다. 사우디는 현지 시각으로 7일에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때문에 그전까지 계속해서 추가적인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유럽 선수가 사우디 이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주인공은 에버턴의 그레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레이의 알 에티파크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선수 측은 모든 합의를 끝냈고 구단 간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역시 6일 "알 에티파크는 에버턴과 그레이 이적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선수는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레이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2021-22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한 후에도 꾸준히 출전 기록을 쌓고 있다. 레스터 통산 169경기 13골 17어시스트를 올렸으며 PL 통산 200경기에 출전해 19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본래 에버턴은 그레이의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된 만큼, 전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션 다이치 감독은 "그레이는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에게 클럽의 지시 없이는 어떤 이적도 이뤄질 수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에 선수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도 했다. 그레이는 감독의 발언을 본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에버턴 팬들은 나에게 친절했지만,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곳에서 뛰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직접적인 발언은 아니었지만, 현지에선 그의 발언이 감독을 저격한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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