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사찰만 골라…시줏돈 ‘슬쩍’ 20대 구속

박미라 기자 2023. 9.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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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줏돈 훔치는 피의자.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에서 농촌에 있는 사찰을 돌며 시줏돈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사찰을 돌며 시줏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상 절도)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서귀포시 안덕면과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사찰 5곳을 돌며 대웅전 재단 위에 있는 시줏돈 2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사찰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23일 제주시 한 모텔에 투숙 중인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출해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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