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WTO 반론서에 "후쿠시마 삼중수소 배출량 중국 원전 1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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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출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반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연간 배출량이 중국 친산원전의 10분의 1이라고 예를 들면서 "중국의 조치는 과학적 원칙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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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세계무역기구에 제출하면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강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지난달 31일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고 식품 안전을 지키고자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사실을 WTO에 통지하자 일본 정부는 이달 4일 수입 중단 철폐를 요구하는 반론서를 WTO에 제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반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연간 배출량이 중국 친산원전의 10분의 1이라고 예를 들면서 "중국의 조치는 과학적 원칙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 오염수를 1년간 방류할 때 배출되는 삼중수소의 양이 22조 베크렐 미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전체 원전이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 1천54조㏃의 약 48분의 1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반론서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계속된 관여하에 모니터링을 중층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오염수 방류 개시 후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계획 방류 기준보다 크게 낮아 "현재까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명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오는 9일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는 오염수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는 중국의 리창 총리도 참석합니다.
[박통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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