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번에는 신축 중 아파트서 빗물 ‘줄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6. 14:00
전북 익산시 마동에 신축 중인 GS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건설 중인 이 아파트 5층 천장에서 지난달 많은 양의 물이 샜다. 천장의 갈라진 틈새로 빗물이 줄줄 새자 당시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아파트는 38층 규모로 2년 뒤 입주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36%가량이다.
익산시도 최근 시공 기술사와 함께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천장 균열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건설사 측은 콘크리트 양생 과정의 수축과 팽창으로 발생한 균열이어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일 콘크리트 강도·철근 탐상 시험과 콘크리트 균열 원인 분석을 위한 자체 구조 점검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설계 대비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를 적용하면서 양생 시 높은 수화열로 인한 수축팽창 과정에서 크랙이 발생한 것으로 보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균열이 한 방향으로 길게 천장을 관통하는 형태여서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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