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尹대통령 '인니' 순방 동행…"동남아 사업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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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동행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이에 롯데는 인구성장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일찍이 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지화 도매 점포와 한국식 소매 점포 등 총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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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지난해 매출 1조803억원…전년比 11%↑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동행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지 사업 점검에 나섰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과 함께 오는 7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공식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 일정에 동행한 만큼 경제 외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차원에서는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성장률이 높아 국민들의 식료품 소비 비중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753만명으로 인도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며 아세안 국가 중에는 인구가 가장 많다.
이에 롯데는 인구성장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일찍이 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가 섬으로 구성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도매 매장 형태가 주를 이룬다는 특성을 고려해 대도시와 고속도로 지선 상에 도매점과 소매점을 적절히 배치해 늘려가며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지화 도매 점포와 한국식 소매 점포 등 총 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역시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오픈하며 한국 백화점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의 발빠른 현지화 전략에 따라 롯데쇼핑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 총 매출은 1조803억원으로 전년 기록했던 9745억원보다 11%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최대의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케미칼을 1조50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아울러 롯데는 지난 5일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인도네시아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해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인도네시아 외에도 베트남 지역에도 계열사들이 진출해 있다. 베트남은 롯데그룹 내에서 한국·일본에 이은 '제3거점국'으로 거론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1996년 제과 사업을 시작으로 약 20대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꾸준히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프랜차이즈로 알려져 있으며, 롯데호텔 사이공 등도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현지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장하기도 했다. 핵심 브랜드와 복합문화공간 등 구성으로 랜드마크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하노이·호찌민점 두 곳이 운영 중이다. 현지 롯데마트는 점포 15곳이 있는데, 올 하반기 2개 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다낭·나트랑 깜란·하노이 공항점과 함께 다낭 시내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낭 시내점은 베트남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또 롯데는 베트남 호찌민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에 9억달러(1조2300억원)를 투자하며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동남아시아 대표 경제 허브로 개발하는 지역이자 최고급 주거 밀집 지역이다.
단지엔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오피스·호텔·레지던스·시네마·아파트 등이 들어간다. 그룹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유통 노하우를 접목한 스마트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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