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안토니, 맨유에서 제외되나…"그린우드와 동일한 기준으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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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안토니를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는 5일(한국시각) "맨유가 안토니의 명단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ol'은 "맨유가 안토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분석하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 사건과 동일한 엄격한 기준을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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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안토니를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브라질 매체 'uol'는 5일(한국시각) "맨유가 안토니의 명단 제외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6월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DJ이자 유명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전 여자친구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지난 1월 한 호텔에서 안토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카발린은 머리를 비롯해 신체 여러 군데에 상처가 입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임신 상태인 것까지 알려지며 소식을 접한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카발리는 상파울루 경찰에 안토니를 가정 폭력 및 위협으로 고발했고,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에는 별도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안토니는 반박했다. 안토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혐의에 대해 안토니는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다.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모든 혐의는 거짓이다. 혐의 조사를 위한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토니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에 안토니를 발탁했으나 소집해제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토니를 대신해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을 대체 발탁한다. 폭행 사건에 휘말린 안토니가 조사받을 것을 고려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맨유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uol'은 "맨유가 안토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분석하고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 사건과 동일한 엄격한 기준을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맨유는 강간 미수와 폭행 혐의를 받았던 그린우드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오는 11월 그린우드의 재판이 예정됐지만 지난 2월 영국 검찰은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를 중단했다.
이에 맨유는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지만 구단 내 관계자 및 팬들의 거센 반발로 상호 합의 하 계약을 해지했다.
그린우드는 맨유를 떠나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둥지를 옮겼다.
안토니는 맨유의 주축 선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약 9500만 유로(약 1356억 원)의 거액을 기록하며 팀에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과는 아약스 시절부터 호흡을 맞췄기에 그 누구보다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그리우드와 같은 조치가 이뤄질 경우 안토니 역시 선수단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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