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찍어내기 감찰 의혹' 이성윤 · 박은정 감찰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은 최근 이들 두 사람에게 해당 사건 경위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통상 범죄 혐의를 받는 검사에 대한 감찰은 사건이 재판에 넘겨진 뒤에 이뤄지지만, 검찰은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의 징계시효 3년이 다음 달 만료되고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가 입증된 점 등을 고려해 기소 전에도 감찰에 착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 감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감찰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은 최근 이들 두 사람에게 해당 사건 경위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는 서면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통상 범죄 혐의를 받는 검사에 대한 감찰은 사건이 재판에 넘겨진 뒤에 이뤄지지만, 검찰은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의 징계시효 3년이 다음 달 만료되고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가 입증된 점 등을 고려해 기소 전에도 감찰에 착수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담당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게 이토록 야단법석을 떨 일인가"라며 "'빛나는 태양, 구국의 지도자'를 몰라본 제 잘못이 매우 크다"고 비꼬았습니다.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2020년 10월 '채널A 사건' 관련 한동훈 당시 검사장을 감찰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법무부와 대검찰청 자료를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감찰하고 있었습니다.
박 전 담당관은 "윤 총장에게 죄를 묻기 어렵다"는 취지로 부하 검사가 작성한 초안 보고서를 수정 및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올 2월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건 일부를 공수처로 보냈습니다.
검찰은 공수처가 사건을 넘기는 대로 이 전 지검장과 박 전 담당관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 전 지검장은 현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박 전 담당관은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히어라, 중학교 시절 일진 활동 의혹…"폭력·돈 갈취 없었다" 해명
- 신호위반 했는데 갑자기 외제차가 '쿵'…6억 뜯어낸 수법
- '100년 형' 미 시카고 한인 장기수, 이번에는 석방될까
- 알바 면접 갔더니 "더 쉽고 좋은 일"…성폭행 피해자 극단 선택
- [Pick] 동생 흉기에 찔렸는데 "자해했다" 위증한 쌍둥이 형 '집유'
- [뉴스딱] "시부모 밥 차리는 게 며느리 도리" 시누이 푸념 후폭풍
- [뉴스딱] "휴대전화 게임하느라" 2,700만 원 주문 취소한 알바생
- "꽃스님 온다" 4시간 만에 신청 마감…SNS 달군 'MZ 스님'
- "자리 바꿔 달라고" 담임 향해 주먹질…고교생, 결국
- 중국 최대 포털에 "안중근은 조선족"…윤동주 이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