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아이유와 원수 연기 하고파, 유년기 운동장서 노래 연습해 민원”(정희)(종합)

서유나 2023. 9. 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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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김세정이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전했다.

김세정은 아이유 팬으로서 '아이유와 한작품에서 연기하기', '아이유와 듀엣곡 발매하기' 밸런스 게임에도 도전했다.

김세정은 "연기 대사로서 험한 말 해야 한다면"이라는 가정에 "침을 꼴딱 삼켰다"면서도 "영광일 수 있다. 제가 언제 아이유 선배님에게 그런 대사를 쳐보겠냐"고 팬심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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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겸 가수 김세정이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전했다.

9월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을 발매한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세정은 2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내게 된 것에 대해 "긴 시간 동안 제가 취미가 크게 없어서 취미가 작곡이 되어버렸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곤 수록곡들의 비하인드를 풀기 시작했는데. 특히 '빗소리가 들리면'을 두고 "도입부에 제 어린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가 어렸을 때 노래할 곳이 마땅치 않아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곤 했다. 사람도 많고 민원도 들어와 평소 연습을 많이 못 하고 비 오는 날에야 마음껏 연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저는 비 오는 날 우울해하기보다 '빨리 우비 입고 연습하러 가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안겼다.

또 더블 타이틀곡이자 선공개곡 '항해'를 두고 김신영이 힘들었을 때 영감을 받은 것 같다고 평하자 긍정했다. 김세정은 "제가 한창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때, 미션 퀘스트를 깨도 꼭 다음 퀘스트 있어서 '왜 항상 깨야 하는 순간만 오는 거지. 나도 편안히 있고 싶은데' 할 때 '쇼맨'이라는 좋은 뮤지컬이 있다. 그 뮤지컬을 보고 '아 그래 내 생각 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김세정은 "거기에 유명한 넘버 중 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라고 있다. 그게 너무 공감되더라. 더 깊지도 얕지도 않은 숨 참기 힘든 그곳에서 다리를 구르면 그나마 숨 쉴 수 있고 파도가 넘치면 잠겨도 보고 제가 헤엄도 쳐보고 잠수도 하는 과정은 결국 저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깨달음을 드러냈다.

'항해'가 김세정이 민 타이틀이라면 또다른 타이틀곡 '톱 오어 클리프'(Top or Cliff)는 회사에서 민 곡이었다. 김세정은 뮤직비디오에서 펼친 액션 연기를 두고 "액션을 워낙 자주하다 보니 액션이 겹쳐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이 들어 이번 액션을 좀 더 처절해 보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 '경이로운 소문'과는 다른 액션을 펼쳤다"고 차별점을 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액션배우로 오신 그분의 옷이 하나도 더러워지지 않았다. 액션 다 제가 있다"고 자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 때 2번 더'라는 좌우명을 두고 MBTI T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세정은 이에 "MBTI T가 강했는데 제가 행복해서 그런지 F가 강해졌다. 일할 때 T가 강하고 제 일상을 살 땐 F다. 사람에겐 지치면 I가 되고 아닐 때 평소엔 E로 산다"고 답했다.

김세정은 아이유 팬으로서 '아이유와 한작품에서 연기하기', '아이유와 듀엣곡 발매하기' 밸런스 게임에도 도전했다. "너무 어렵다"며 답을 망설인 김세정은 한참 뒤 듀엣곡 발매하기를 골랐다.

그러면서도 아이유와 한 작품에서 연기하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김세정은 "원수 아니면 언니 동생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연기 대사로서 험한 말 해야 한다면"이라는 가정에 "침을 꼴딱 삼켰다"면서도 "영광일 수 있다. 제가 언제 아이유 선배님에게 그런 대사를 쳐보겠냐"고 팬심을 표출했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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