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 현대차 시리즈’ 정연두 개인전 개막

유선준 2023. 9. 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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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백년 여행기' 전시가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서 열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경제적 이유 외에도 기후변화 등으로 이동과 이주가 인류의 주요 공동 과제가 됐다"며 "이번 전시가 다양한 생명체들의 이주 역사를 현재화하고 100년 이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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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된 '2023 정연두-백년 여행기'는 멕시코에서 자라는 열대 식물들인 무륜주와 에네켄, 노팔 선인장 등을 형상화한 오브제 설치에 더불어 LED 단채널 영상과 3채널의 공연 영상으로 구성된 4채널 영상이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백년 여행기' 전시가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서 열린다.

6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정 작가는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미술계의 호평을 받아온 중진작가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영, 개인과 사회, 기억과 재현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20세기 초 멕시코 유카탄반도로 이주한 한인과 그 후손들의 서사를 일상적 소재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신작 '백년여행기' 등 출품작 5점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고유성이 공존하는 이주민들의 삶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존재에 대한 공감을 끌어내려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밖에 영국 테이트 미술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과 장기 후원 파트너십도 이어오며 경영 전반에 문화예술적 가치를 전달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경제적 이유 외에도 기후변화 등으로 이동과 이주가 인류의 주요 공동 과제가 됐다"며 "이번 전시가 다양한 생명체들의 이주 역사를 현재화하고 100년 이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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