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대세" 상반기 간편결제, 일평균 8000억 넘게 썼다

강한빛 기자 2023. 9. 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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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628만2000건, 이용금액은 8450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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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올 상반기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628만2000건, 이용금액은 8450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건수는 13.4%, 금액은 16.9%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제조사 비중이 점차 상승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건수와 금액은 각각 1462만6000건, 4156억500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0%, 14.1% 각각 성장했다.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의 간편결제 건수와 금액은 각각 23.0%, 24.3% 늘어난 812만6000건, 2117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건수와 금액은 상반기 609만6000건, 746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23.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 이후 전자금융업자를 통한금융소비자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상반기 이용액은 일평균 1조1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200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이용건수는 2510만건으로 8.1% 증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로 주로 온라인쇼핑에서 활용된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일평균 9682억원, 287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8.6%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 연동을 통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이나 교통요금을 지급 및 송금 서비스로 교통카드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머니 충전 등이 해당된다.

G마켓과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거래 확정 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에스크로) 이용금액은 일평균 1544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 감소했다. 이용건수는 319만건으로 0.5% 줄었다.

아파트 관리비나 전기·가스 요금 납부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6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8.6% 늘었다. 이용건수는 26만5000건으로 10.7% 증가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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