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 이차전지특화단지 '화학재난방제센터 설립' 촉구

전북도의회 박정희 의원, 건의안 대표 발의
도내 화학물질 56% 취급, 유출 사고 잦아 불안

군산 새만금 국산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화학재난방제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의회 박정희(군산3)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특화단지 내 화학재난방제센터 설치 촉구 건의안'이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박정희 의원은 건의문에서 "산업단지 인근 주민의 안전과 군산·새만금산업단지의 화학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내 화학물질의 56%를 취급하고 이차전지특화단지가 들어설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화학재난합동방제센터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4년 '군산시 화학물질 관리지도'가 제작된 이후 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13건에 이르는 등 끊이질 않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군산에는 3개의 국가산업단지(1,2 국가산단, 새만금), 자유무역지역,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총 4천6백38만4천㎡의 산업단지 안에 약 8백여 개 업체가 가동 중이다.

또, 이 가운데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은 99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제출 대상 사업장은 78개소에 이르고 전북 도내 화학물질 취급량 981만톤 중 56%인 5백49만 4천 톤이 군산에서 취급되고 있다.

박정희 의원은 "참혹한 피해는 언제나 사전예방 등의 안전불감증과 대응방안 마련 실패에서 비롯된다"며 군산·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특화단지 내 '화학재난방제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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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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