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먹거리 가격 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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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이후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홈페이지를 모니터링하며 개최 예정인 문화관광축제 등의 먹거리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 꽤 많은 지역축제에서도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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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의 귀환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곳곳의 여행지로 몰려들고 있다. 활기찬 국내 여행 분위기 속에서 관광내수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드는 요즘이다.
그런데 최근 축제장에서 먹거리를 이용하며 바가지요금을 경험했다는 사례들이 온라인 상에 공유되기 시작하며 이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었던 적이 있다.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터무니없이 적은 양의 음식을 받아 놀랐다는 경험담 등에 누리꾼들이 공감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다.
바가지요금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축제의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제공하고 현장 모니터링, 관계자 교육 등을 실시해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마침 국내 여행 정보 서비스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축제 먹거리를 사전에 공개하는 제도가 운영되기 시작됐다고 눈길을 끈다. 가격 공개 대상은 정부가 인증한 86개 문화관광축제 외에 일반 지역축제도 포함되며 먹거리 가격, 사진 등이 공개되는 서비스란 설명이다.
그렇다면 정보 제공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과연 현장에서는 이 약속이 잘 지켜지고 있는 걸까? 궁금한 마음에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봤다.
공개된 먹거리 가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에 접속해 여행정보->축제 경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먹거리 정보 사전 공개 기간은 각 축제 개최 1주 전으로 축제 목록에서 ‘아이콘’ 표시가 된 축제를 클릭해 상세 페이지의 ‘대표 먹거리 정보’를 클릭해 살필 수 있었다.
실제로 축제 먹거리 알리오 표시가 있는 축제들의 경우 상세 페이지에서 대표 먹거리 정보가 공개돼 있었는데 대체로 합리적인 가격대란 생각이 들었다. 관련해 지난 7월 지역 문화·관광재단, 축제조직위원회 등 축제 주관기관들이 중심이 돼 ‘착한 가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던 적이 있기도 하다.
과연 현장에서도 이 가격이 적용되고 있을까? 마침 얼마 전 지인이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에 참여 중인 축제에 갔다고 해 공개된 가격 정보와 같은지 물어봤다. 그렇게 받은 축제장의 가격표를 보니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했던 가격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후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홈페이지를 모니터링하며 개최 예정인 문화관광축제 등의 먹거리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 꽤 많은 지역축제에서도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축제의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관광축제의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을 세밀히 점검하고 그 결과를 오는 12월에 예정된 내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위한 심사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축제 먹거리 알리오 캠페인을 통해 문화관광축제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축제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을이 오면 전국적으로 더욱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질 텐데 바가지요금과 같은 불편한 상황이 다시는 연출되지 않길 바라며, 착한 가격의 먹거리가 있는 지역 축제를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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