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풍력 사업` 첫발… 세계최대 투자사 손잡다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력

토마스 위베 폴센(왼쪽) CIP 총괄과 김형일 한양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양 제공.

한양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손잡고 풍력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한양은 6일 CIP와 전라남도 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육상·수상 태양광에 이어 풍력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양은 지난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육상,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해 오고 있다.

또 전남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자원을 활용한 발전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추진하고 있다.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최근 산업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 등이 산업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 등이 추진 중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RE100 이행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