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회기부 0.007% 불과…한병도 의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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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익산 을)이 한국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산업은행도 4650억원의 당기순이익에 55억원(1.18%)을 기부했고, 한국은행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비슷했던 기업은행 역시 263억원(1.07%)을 사회에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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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익산 을)이 한국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당기순이익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3조2137억원, 2019년 5조3131억원, 2020년 7조3659억원, 2021년 7조8638억원, 2022년 2조54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사회기부액은 같은 기간 19억7000만원(0.00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3억9400만원 수준이다.
한국은행과 달리 주요 국책은행은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1% 내외를 사회에 환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입은행은 3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57억원(1.47%)을 사회기부에 집행했다. 산업은행도 4650억원의 당기순이익에 55억원(1.18%)을 기부했고, 한국은행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비슷했던 기업은행 역시 263억원(1.07%)을 사회에 환원했다.
초라한 사회 기부에 비해 한국은행 전체 예산 집행액은 2018년 6259억원에서 2022년 8478억원으로 4년새 2219억원(35.5%) 증가했고, 업무추진비로는 연평균 23억4000만원 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병도 의원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국책은행이나 일반 시중은행보다 사회공헌에 인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한국은행은 사회 기부와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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