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중계, 우리은행 들어오고 페이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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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 우리은행이 합류하고 페이코가 빠졌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2020년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바뀐 후 주로 통신사나 포털, 인터넷뱅크 등 플랫폼·핀테크 기업이 인증을 취득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한 것과 같은 시기, 페이코는 인증을 갱신하지 않고 반납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외에도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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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전자문서중계자에 우리은행이 합류하고 페이코가 빠졌다. 전자문서 시장에서 선두주자였던 플랫폼 기업에서 인증을 반납하는 사례가 나오는 반면, 후발주자인 은행권에서는 지속적으로 인증 취득에 나서고 있어 대비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받았다. 은행권에서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인증 받으면 각종 송·수신 확인 필요한 전자문서를 앱이나 웹을 통해 제공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온라인 등기 시스템으로 공적 인증이 필요한 각종 고지서나 문서를 데이터 형태로 취급할 수 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2020년 지정제에서 인증제로 바뀐 후 주로 통신사나 포털, 인터넷뱅크 등 플랫폼·핀테크 기업이 인증을 취득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이 2021년 인증을 처음 취득한 후 지난해부터 관련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관련 인증을 취득하고 원(WON) 뱅킹 내에서 '전자문서 중계서비스' 오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획득한 것과 같은 시기, 페이코는 인증을 갱신하지 않고 반납했다. 페이코는 관련서비스 개발과 인증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나 인력에 비해 사업 효율이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코 관계자는 “앞으로 국민비서 등 (인증이 필요 없는) 형태로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결제나 쿠폰, 금융상품 중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 외에도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추진 중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지난해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기존 금융권이 인증에 적극적인 반면, 이미 시장에 진출한 플랫폼 업체 중 일부가 치열한 경쟁에서 빠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업계는 규모나 격차가 벌어지며 일부가 선택과 집중 모드로 들어선 반면, 은행권은 전방위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모습”이라면서 “핀테크 업권에서 빅블러(경계가 흐려지는 현상)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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