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한 달 앞으로…"어려움 속 선택과 집중"
[앵커]
매년 10월이면 부산에서는 영화의 축제가 열리죠.
올해 영화제도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인사 문제로 내홍을 앓은 영화제는 "어려움 속 선택과 집중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영화계 안팎의 우려가 쏟아졌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측근으로 불린 운영위원장이 위촉된 후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불거진 영화제 사유화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퍼졌습니다.
결국, 이사장과 위원장 모두 공석인 채로 올해 영화제가 열립니다.
이사장을 대신해 영화인을 맞이하는 개막식 호스트 역할은 배우 송강호가 맡기로 했습니다.
<남동철 / 집행위원장 집무대행> "저희가 올해 개막식 호스트를 누가 하는 게 좋을까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요. 송강호 배우가 올해 개막식을 참석해서 여러 영화인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올해 공식 초청작은 69개국 209편.
지난해보다 국가 수는 물론 작품 수도 줄었습니다.
예산상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건데, 영화를 매개로 한 토론의 장이었던 '비프포럼'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동철 / 집행위원장 집무대행> "영화제에 올해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좀 필요하다라는 판단을 했고요. 그런 판단 속에서 영화 상영에 집중하는 형태로…"
개막작은 배우 고아성 주연의 영화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유덕화가 주연한 '영화의 황제'가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주인공인 홍콩 배우 주윤발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고, 중국 배우 판빙빙과 배우 존 조, 프랑스 감독 뤽 베송과 일본 감독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초청 게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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