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도 아닌데…서울 밤하늘에 뜬 오로라 "저게 뭐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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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게 뭐야? 너무 멋지다!" 5일 늦은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북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오로라가 머리 위에 나타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저마다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날 서울 하늘을 수놓은 오로라는 세계적 설치미술가 댄 아셔의 '보레알리스' 작품이다.
실제 오로라는 아니지만 안개를 만들어내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실감나게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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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게 뭐야? 너무 멋지다!" 5일 늦은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은 시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북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오로라가 머리 위에 나타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고 저마다 사진을 찍기 바빴다.
이날 서울 하늘을 수놓은 오로라는 세계적 설치미술가 댄 아셔의 '보레알리스' 작품이다. 실제 오로라는 아니지만 안개를 만들어내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실감나게 구현했다.
DDP 잔디 언덕으로 오르자 더 넓은 공간에 오로라가 펼쳐졌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빨강, 파랑, 초록색 레이저 빛이 연무기가 쏘아 올린 수증기에 닿아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들어 냈다. 증기가 바람에 퍼지며 오로라가 이동할 때는 곳곳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DDP 입구로 내려오는 길 커다란 조형물 앞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LG전자가 조성한 대형 올레드(OLED) 조형물로 오로라 작품이 실감나게 상영됐다. 좌우로 나누어진 디스플레이 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DDP에서는 외벽을 이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쇼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주제는 '디지털 자연'으로 실물로 경험하는 자연과 인류가 창조한 기술적 자연이 얼마나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 묻는다. DDP 외벽에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자연현상'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전시 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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