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서울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학교 급식체계로 통합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9. 6.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된다.

그동안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의 1:1 협약으로 공급돼 가격과 품질 편차가 컸던 어린이집 식재료를 학교 급식과 동일한 수준으로 균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급식 식자재 공급에 활용 중인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한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공급식 체계 개편 기자설명회. 연합뉴스


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가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된다. 그동안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의 1:1 협약으로 공급돼 가격과 품질 편차가 컸던 어린이집 식재료를 학교 급식과 동일한 수준으로 균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급식 식자재 공급에 활용 중인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한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고, 어린이집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 

그동안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는 서울 자치구와 산지 기초지자체가 1:1로 협약을 맺고 직거래하는 '도농상생' 형태로 이뤄졌다. 

자치구별로 공공급식 센터를 설치해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에 민간 위탁하는 방식으로, 1개 지역에만 의존하다보니 산지 사정에 따라 공급 품목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자치구별로 식재료의 품질이나 가격 편차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실제로 자치구별 가격편차가 동일 품목의 경우 최대 2.5배까지 나는 경우가 있었고, 산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미공급 품목이 많아 다양한 식단 구성이 어렵다는 현장민원이 다수 발생했다. 또 미공급 품목을 공공급식센터 운영을 위탁받은 수탁업체가 독점 공급하는 문제도 생겼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는 기존 12개 자치구별로 운영되던 9개 공공급식센터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산하 서울친환경유통센터 1곳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부터 납품을 받아 서울시내 1077개 초중고특수학교, 277개 유치원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어린이집까지 확대될 경우 동일한 가격과 균등한 품질로 다양한 식재료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배송 전 단계에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식품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4중 방사능 안전망을 통해 먹거리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집 급식 참여 자치구를 현재 12개에서 25개 전체 자치구로, 시설 참여율을 65%에서 80%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그동안 민간단체를 통한 위탁운영과 사업비로 6백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품질, 가격,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됐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이 지켜지고, 전국 친환경 농가의 판로가 확대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