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김히어라, 일진 의혹...“빅상지 활동 인정, 폭행 직접 가담은 NO”

배우 김히어라.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 스틸컷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일진 의혹에 휩싸였다.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모임인 ‘빅상지(Big+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이 높았던 모임이다. 김히어라는 ‘빅상지’ 활동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폭행 가담은 부인했다.

김히어라의 학교폭력을 해당 매체에 제보한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히어라는 이에 대해 “빅상지 멤버들과 모여 다닌 것은 맞다. 그 집단이 갈취와 폭행, 폭언을 일삼은 것도 맞다”면서도 “폭언이나 폭행에 직접 가담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니 방관한 잘못이 크다. 저를 합리화하기에 바빴다. 나 정도는 가해가 아니라며 애써 외면했는데 그런 생각 자체가 문제였다. 사과하고 싶다”라는 입장을 디스패치에 밝혔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하나인 ‘이사라’ 역으로 열연을 펼쳐 화제에 올랐다. 그는 최근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김히어라는 오는 9일 공개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4’의 호스트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학폭 의혹 여파로 해당 녹화는 취소되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