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사 경찰관 일행 방문한 이태원 클럽 압수수색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태원 한 클럽을 압수수색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후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 클럽은 숨진 경찰관 A씨(30)를 비롯한 일행 일부가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A씨는 지난 27일 새벽 5시쯤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추락 신고 접수 후 집단 마약 투약 의혹 등을 비롯해 사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A씨 일행 1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 후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마약 유통 경로 및 직접 구매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