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대야리 고분군' 추가 발굴조사 착수…개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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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삼년산성 주변의 '대야리 고분군(古墳群·충북도기념물 156호)'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보은군과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6일 보은읍 대야리 현지에서 고분군 개토제를 봉행했다.
2013년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보은 대야리 고분군' 가운데 1기를 발굴 조사한 결과 부곽과 주변에서 금동제 귀고리 1점과 철기·토기류 등 모두 45점의 유물을 출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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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 삼년산성 주변의 '대야리 고분군(古墳群·충북도기념물 156호)'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보은군과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6일 보은읍 대야리 현지에서 고분군 개토제를 봉행했다.이 지역 고군분 중 비교적 규모가 큰 '2호'와 '3호'에 대한 발굴조사를 한다.
발굴조사는 고분조사법 등을 참고해 진행한다. 발굴조사는 향후 보존과 활용에 용이하도록 조사과정을 기록하고 3D측량 자료를 작성할 계획이다.
발굴조사와 현장조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문화재청에 전문가검토회의를 요청하고 고분의 고고·역사적 가치에 대한 기초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학술조사를 거쳐 삼년산성이 위치한 오정산(해발 325m)을 중심으로 주변인 대야·어암·평각·풍취리 일원에서는 1644기의 고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는 봉토(封土)가 분명한 무덤 309기와 지름 15∼20m의 대형 봉토분 168기도 포함돼 있다.
2013년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보은 대야리 고분군' 가운데 1기를 발굴 조사한 결과 부곽과 주변에서 금동제 귀고리 1점과 철기·토기류 등 모두 45점의 유물을 출토했다.
가장 많이 발견한 토기류는 목긴항아리(장경호)와 받침 달린 목 긴 항아리(대부 장경호), 목 짧은 항아리(단경호), 2단 굽다리 접시(고배) 등으로 부장 공간에 매장돼 있었다.
이 가운데 경주가 아닌 보은에서 금동제 귀고리가 발견된 점을 두고 고분의 주인공이 신라시대 수장급 권력자로 당시 삼년산성 경영에 권력층이 관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홍영의 문화재 팀장은 "이번 추가 발굴은 중부권 최대 신라 고군분의 역사적 가치를 입증해 장차 삼년산성과 더불어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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