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레전드 떠났을 때보다 더 많이 후회할 것'→김민재 이적에 한탄

김종국 기자 2023. 9. 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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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현지에서 나폴리를 떠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서 3전 전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시즌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 나폴리는 지난 3일 열린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3라운드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올 시즌 3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사랑하고 있고 데 리트는 벤치에서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 김민재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아이콘이다. 데 리트는 김민재로 인해 벤치에 머물게 됐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 3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을 조명했다. 또한 '라치오전 패배는 나폴리의 모든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고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나폴리는 쿨리발리가 팀을 떠났을 때보다 이미 더 많은 후회를 하고 있을 것'이라며 김민재 이적 이후 발생한 나폴리의 전력 공백을 언급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을 앞두고 8시즌 동안 팀 수비를 책임졌던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고 김민재는 안정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인피롤레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적 중 하나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었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야 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매우 중요한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전술에 적응하며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뛰어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팀에서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김민재를 영입했던 나폴리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타릴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수비수 데 리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4경기에서 77분 동안 활약했다. 데 리트가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선 0-3 완패를 당했다. 데 리트는 지난 6월 종아리 부상 이후 신체 리듬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김민재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린 데 리트를 조명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데 리트, 나폴리에서 활약한 쿨리발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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