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 급식 품질 개선…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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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 급식 수준으로 높인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유치원과 동일하게 식재료를 어린이집에 공급하기 위해 공공급식 체계를 개편한다.
시는 6일 공공급식 체계 개편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금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산지 농가 보호를 위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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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서울시가 어린이집 급식을 학교 급식 수준으로 높인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유치원과 동일하게 식재료를 어린이집에 공급하기 위해 공공급식 체계를 개편한다.
시는 6일 공공급식 체계 개편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시는 12개 자치구에서 운영된 총 8개 공공급식센터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내 서울친환경유통센터 1곳으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자치구별 가격 편차가 해소되고 균등한 품질로 다양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한 자치구와 매칭된 지역의 1162개 농가만이 참여하던 식재료 공급을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확대해 다양성을 제고한다. 다만 지금 공공급식 사업에 참여하는 산지 농가 보호를 위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식재료를 납품할 수 있다.
이처럼 농산물 공급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친환경유통센터는 김치·소시지 등 가공식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가공식품은 각 어린이집에서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존에는 가공식품 공급마저 수탁업체가 도맡았다"며 "어린이집에서 가격 비교 등으로 합리적인 구매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고, 서울 소상공인들에게서도 '가공식품까지 무조건 수탁업체를 통해 구매해야 하느냐'며 원성이 자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나 집단 식중독 발생 등으로 식자재 안전 우려가 커진 만큼 식재료 안전기준과 식품안전체계도 강화한다. 공공급식센터가 해온 표본검사는 친환경유통센터가 전담해 생산자별·품목별 전수검사를 한다.
잔류농약, 방사능 등 안전 위협 요소에 대한 검사 횟수도 늘린다. 기존 표본검사는 주당 60건씩 진행됐지만 향후 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주당 670∼720건가량 검사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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