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부여.보은서도 '드론 실기시험' 볼 수 있다

국토부, 조종 자격증 응시절차 간소화

자료=국토부 제공

충남 청양군 공설운동장과 부여군 백마강 생활체육공원, 충북 보은군 구병산 천연잔디구장 등이 7일부터 무인비행장치(드론) 실기시험장으로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조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기시험장 12곳을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UA)으로 지정·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춘천시 거두리 잔디구장, 김해시 드론 연습장, 문경시 영강체육공원 축구장, 전주시 완산 생활체육공원 등 12곳으로 확대된다.

지난 2021년 12월 지정된 광주, 영월을 포함 총 14개 시험장에서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으로 지정(축구장 17개 면적)돼 무인비행장치 조종자 증명 실기시험에 활용됐다.

그간 상업용으로 활용 가능한 1종 무인비행장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험 응시자가 직접 관할 지방항공청에 비행승인신청을 통해 비행승인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1종은 최대이륙중량 25kg 초과하고 연료 중량을 제외한 자체중량 150kg이하다.

이에 국토부는 '국민의 불편 해소 및 규제 완화' 차원에서 실기시험장을 비행승인이 필요 없는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UA)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실기시험장의 수평·수직범위, 주변 위험 장애물 확인 및 관제권·비행금지구역, 저고도 군 비행경로와의 중첩여부를 검토한 후 해당 지역을 초경량 비행구역으로 지정했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촬영, 드론 배송, 드론쇼 등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연간 4800명에 달하는 조종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