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GS 신축아파트 천장 균열로 빗물 누수

홍인철 2023. 9. 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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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마동에 신축 중인 GS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6일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건설 중인 이 아파트 5층 천장에서 지난달 많은 양의 물이 샜다.

익산시도 최근 시공 기술사와 함께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천장 균열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균열이 한 방향으로 길게 천장을 관통하는 형태여서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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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콘크리트 양생과정서 균열 발생…안전 이상 없어"
GS건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 마동에 신축 중인 GS 아파트 천장에서 빗물이 새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38층 규모인 이 아파트는 2년 뒤 입주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은 36%가량이다.

6일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건설 중인 이 아파트 5층 천장에서 지난달 많은 양의 물이 샜다.

천장의 갈라진 틈새로 빗물이 줄줄 새자 당시 작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건설사 측은 콘크리트 양생 과정의 수축과 팽창으로 발생한 균열이어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콘크리트 강도·철근 탐상 시험과 콘크리트 균열 원인 분석을 위한 자체 구조 점검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GS 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결함이 아니라 설계보다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를 적용하면서 양생 과정에서 틈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도 최근 시공 기술사와 함께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천장 균열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균열이 한 방향으로 길게 천장을 관통하는 형태여서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외부의 안전 전문 기관에 추가로 구조 안전 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구조나 품질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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