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후 첫 다자회의…尹, 아세안 공략 ‘시동’ [용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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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 바탕의 대(對) 아세안 중시 기조를 재천명하며 본격적인 아세안 국가 공략에 나섰다.
김 수석은 "아세안 정상회의는 캠프 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체계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만드는데 책임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뜻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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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 바탕의 대(對) 아세안 중시 기조를 재천명하며 본격적인 아세안 국가 공략에 나섰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후 첫 다자회의인 만큼, 한미일 3국을 연대·협력을 국제사회에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은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 대상인 만큼 협력 분야를 보다 다변화하고 협력의 깊이를 심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과 아세안과의 신규 협력을 강조했다.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구축한 새로운 차원의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3국이 아세안을 포함한 인태지역에 대한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또, 아세안+3(한일중)에서 한일중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동북아-동남아 협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자카르타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3국의 아세안에 대한 지지를 실질적인 협력과 미래 비전으로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아세안 정상회의는 캠프 데이비드 이후 첫 다자회의에서 이 합의를 이행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협력체계가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만드는데 책임있는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뜻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방향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안보 분야에서는 ▷방위산업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 확대 ▷사이버안보,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강화 ▷퇴역함 양도 등을 통한 해양안보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아세안 청년들의 인공지능(AI),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및 AI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2024-2028)’ ▷메콩강 유역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여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세안 지역은 지난해 기준 한국과 교역규모가 약 1913억달러(약 256조원)에 달하는 등 우리나라의 2위 교역 대상이자 2위 투자대상 지역이다. 국내 법인이 약 1만7000개 진출해있으며 한국의 양자 공적개발원조(ODA) 최대 공여대상 지역이기도 하다. 자카르타=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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