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무희’ 리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
포천시는 승격 20주년과 포천문화관광재단 창립 기념을 맞아 프랑스 울림예술단을 초청하여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달 9일 오후 5시에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울림 예술단의 대표작인 ‘영혼의 꽃, 리진’(연출 및 안무:안제현)을 선보인다.
‘영혼의 꽃, 리진’은 프랑스의 조선 초대공사인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와 조선의 무희인 ‘리진’의 비극적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작품으로 파리세브르 국립 도자기 박물관 (Sèvres Ceramics Museum)과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프랑스어: 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 및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의 지원과 후원으로 2015년에 제작되었다. 감성적인 음악과 춤으로 시대적 아픔을 승화시키는 공연으로 서로 다른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랑스 울림예술단은 세계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우수한 예술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이번 공연을 통해 포천시와 더 깊은 문화 교류와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하며, 포천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제현 예술감독은 2008년부터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에서 동서양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아왔으며, 한국 고유의 전통과 멋을 자신만의 색채로 예술적 경험을 표현하는 무용가 및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포천시와 프랑스 울림예술단의 이번 협업은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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