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토큰증권 활용해 K-콘텐츠 시장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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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토큰증권 워킹그룹(Security Token Working Group, 이하 워킹그룹)'에 콘텐츠 제작사 '게니우스', 콘텐츠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가 합류했다.
콘텐츠 제작사, 투자사와 모두 손잡게 된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영화·드라마 투자 프로젝트에 기반한 토큰증권 상품화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꾸준히 K-콘텐츠와 금융의 융합 시너지 효과에 관한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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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토큰증권 워킹그룹(Security Token Working Group, 이하 워킹그룹)’에 콘텐츠 제작사 ‘게니우스’, 콘텐츠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가 합류했다. 이 워킹그룹은 K-콘텐츠와 금융시장을 연결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토큰증권(STO) 실무 협의체다. 토큰증권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산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다양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게니우스와 쏠레어파트너스가 토큰증권 워킹그룹에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콘텐츠 제작사인 게니우스의 설립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다. 현재 국내 유명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이다.
쏠레어파트너스는 콘텐츠 특화 벤처캐피탈사로, 영화 ‘기생충’, ‘극한직업’, ‘범죄도시’ 등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최평호 쏠레어파트너스 대표는 CJ엔터테인먼트(현 CJ ENM) 영화사업본부장과 싸이더스FNH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문화콘텐츠 전문가다.
콘텐츠 제작사, 투자사와 모두 손잡게 된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영화·드라마 투자 프로젝트에 기반한 토큰증권 상품화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꾸준히 K-콘텐츠와 금융의 융합 시너지 효과에 관한 관심을 보여왔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K-콘텐츠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토큰증권을 활용한 ‘콘텐츠 금융’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럭셔리(초호화) 수집품 조각투자 플랫폼 ‘트레져러’도 워킹그룹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트레져러와 함께 투자 가치가 높은 럭셔리 수집품의 가치 측정(밸류에이션)과 상품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럭셔리 수집품 거래에 토큰 증권을 접목할 방안도 함께 강구할 예정이다.
정보통신(IT) 기술 개발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지크립토’도 미래에셋증권 워킹그룹에 신규 합류했다. 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를 제공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분산신원증명(DID), 메인넷, 월렛, 디앱, 대체불가토큰, 탈중앙화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ZKP·Zero-Knowledge Proof)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영지식증명 기술은 익명성과 감시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투표를 할 경우, 투표자가 자신의 투표를 증명할 때 실제 투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투표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다. 지크립토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영지식증명이 토큰증권 거래에서 익명성과 빠른 거래 속도를 보장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는 “K-콘텐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초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회사들과 함께 기술 협업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생태계를 확장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워킹그룹 외에도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위해 초대형사업자들의 연합체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도 운영한다. 이 이니셔티브에는 국내 1등 ICT 회사인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참여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추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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