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정한, 패션쇼 전 공항 화장실서 화장…가슴 가리고 '다소곳'

/사진=세븐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그룹 세븐틴의 정한이 멋지게 패션쇼에 등장하기 전 공항 화장실에서 급하게 헤어 메이크업을 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하니의 베를린 패션위크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정한이 패션 브랜드 '생 로랑'의 행사에 초대받아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한은 프랑스 파리에서 경유해 베를린으로 이동했다.

정한은 난처한 상황들에 계속 부딪혔다. 정한은 "어제 6시에 도착해서 7시 비행기로 가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타자마자 엄청나게 비가 왔다. 천둥번개도 쳤다. 계속 대기를 하다가 결국 24시간째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가 3시에는 떴어야 하는데 지금 4시다. 5시에 안 뜨면 (큰일이다). 베를린까지 두 시간 걸리고 호텔까지 한 시간 걸리는데. 호텔에서 헤어메이크업하고 의상도 입어야 한다. 여기서 더 밀리면 아주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화면에서는 공항 뒤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패션쇼를 준비하는 정한의 모습이 공개됐다. 비행기가 지연돼 5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으나 수하물까지 제때 다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

결국 정한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헤어 메이크업을 받았다. 정한은 얇고 파인 옷차림이 쑥스러운지 양팔로 가슴을 가리고 다소곳한 포즈로 스타일링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세븐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여러 난관에도 정한은 완벽한 모습으로 행사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한은 팬들의 환호성에 여유롭게 인사를 보내며 슈퍼스타다운 포즈로 행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다음 날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나온 정한은 "어제 무사히 쇼를 끝마쳤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뻗어서 잤다"라며 "시차 때문에 일찍 눈이 떠졌다. 오늘은 시내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정한은 베를린 시내 곳곳을 둘러보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한편 정한이 속한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6일과 7일 양일간 일본 도쿄 돔에서 공연을 열고 '팔로우 투 재팬'(FOLLOW TO JAPAN) 투어를 시작한다.

세븐틴은 오는 11월 23~24일 베루나 돔(사이타마), 11월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 공연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