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국의 강력한 경고...필사적인 러시아

YTN 2023. 9. 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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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이 겨울을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창고와 난방 인프라를 공격할 포탄을 북한에서 제공 받으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북러 간 무기거래가 현실화할 경우 경고 메시지도 명확히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다른 주권 국가 정복을 돕는다면 북한은 좋게 보이지 않을 겁니다. 국제 사회에서 그에 따른 대가도 치르게 될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최종 결정권자인 김정은의 셈법이 왜 바뀌었는지 말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넘기지 않도록 설득할 기회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다른 나라도 따라할 수 있는 북한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설득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입니다. 또 북러 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논의를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미 국무부도 김정은이 푸틴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북러 정상회담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찾는 건 그만큼 전황이 어렵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와 수출 통제로 구하기 어려워진 무기를 찾는 데 필사적입니다.]

김정은과 푸틴 간 회담설을 처음 보도했던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무기 제공 대가로 러시아의 첨단 군사 기술을 바라고 있다며 최근 실패한 위성 발사와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예로 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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