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182cm 유격수에 '빼앗긴 안타' → 김하성 무안타 침묵, SD 8-0 승리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도둑 맞았다. 이후 무안타 침묵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일 샌디에이고 vs 필라델피아 선발 라인업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는 우완 페드로 아빌라가 올랐다. 아빌라는 올 시즌 10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최근 7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84를 올리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김하성-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후안 소토(좌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맷 카펜터(1루수)-개리 산체스(포수)-매튜 배튼(2루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으로 연결됐다.
이에 맞선 필라델피아는 우완 미카엘 로렌젠을 마운드에 올렸다. 로렌젠은 올 시즌 24경기 등판 8승 8패 평균자책점3.65를 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기록 역시 3승 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카일 수와버(지명타자)-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알렉 봄(1루수)-브라이슨 스탓(2루수)-브랜든 마쉬(중견수)-제이크 케이브(좌익수)-에드먼드 소사(3루수)-가렛 스텁스(포수)로 이어졌다.
전날 멀티히트+3타점 '만점 활약' 김하성, 기세 이어가나?
김하성의 기세가 엄청나다. 전날 경기에서 6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특히 타석에서 일명 '하성 놀이'로 불리는 엄청난 커트 본능을 보여주면서 필라델피아 투수진을 괴롭혔다. 이어 경기 중반으로 들어선 4화와 6회 각각 2타점과 1타점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발판을 만든 김하성이다. 과연 이날 경기에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
경기 초반 '침묵한' 김하성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 로렌젠에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로렌젠의 초구와 2구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온 94마일짜리 직구를 연달아 지켜본 김하성은 3구 몸쪽 체인지업을 파울 타구로 만들었다.
이어 4구 완전히 빠진 슬라이더는 지켜봤고 5구 높은 직구를 타격했으나 아쉽게 파울 타구가 됐다. 김하성이 가장 좋아하는 높은 직구였기에 안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순간이다. 그리고 마지막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타격한 김하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선발 투수의 투구 수를 늘렸기에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 타점 찬스에선 안타를 뺏겼다. 이번에도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로렌젠의 초구와 2구 직구를 지켜본 김하성은 3구 볼로 형성된 낮은 싱커 역시 지켜봤다. 이후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가운데 직구를 통타했다. 완벽한 안타성 타구였다. 다만 필라델피아 유격수 소사의 점프 캐치에 잡히면서 안타를 도둑맞았다. 여기서 소사의 키는 6피트(182cm). 큰 키는 아니지만, 스프링 같은 탄성을 이용해 엄청난 수비를 펼쳤다.
김하성의 침묵 속에서도 폭발한 SD 타선
김하성의 이어진 침묵 속에서 샌디에이고 타선은 말 그대로 폭발했다. 4회에 들어서 선두로 나선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마차도의 안타와 보가츠의 좌전 2루타가 나와 1사 2, 3루가 됐다. 이후 캄푸사노의 타석 때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마차도와 보가츠가 홈을 밟았다.
5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으나 정타에 맞지 못했다. 이어진 6회, 샌디에이고는 또다시 대량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선두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 출루한 뒤, 소토의 안타와 마차도의 볼넷으로 무사 주자 만루가 됐다. 이어 보가츠와 캄푸사노의 적시타 그리고 배튼의 3루 땅볼 때보가츠가 홈을 밟으며 7-0 앞서갔다.
이때 김하성 역시 타석에 들어섰다.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로렌젠의 2구 슬라이더를 타격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무안타 침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5에서 0.273으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86.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아빌라의 6.2 이닝 무실점 호투와 보가츠의 4안타, 캄푸사노의 2안타 3타점에 힘입어 필라델피아에 8-0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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