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거절했지만 손흥민 포기 않는 사우디…내년에도 주요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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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본인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며 지나갔지만 손흥민을 바라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선에는 변화가 없는 듯하다.
영국의 토크 스포츠 등 해외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다시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의 손흥민 역시 그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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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토크 스포츠 등 해외 매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다시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려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의 손흥민 역시 그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손흥민에 대한 사우디의 영입 시도는 지난 6월 ESPN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연봉 6천만 유로(한화 약 857억 원)에 보너스를 더한 이적료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 영입 시도가 손흥민에 제시한 연봉은 시즌 당 3천만 유로(429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4년에 달한다.
이 제안에 대해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에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라는 말로 거절의 뜻을 밝혔으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하에서 팀의 주장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번리 전에서는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드록바와 호날두를 제치고 통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 30위(106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고급 선수들의 영입에 몰두한 사우디 측의 관심은 손흥민을 가만 둘 생각이 없어 보인다. 토크 스포츠 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등 새로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 역시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약 2년 정도 기간이 남아있으며,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감독이 요구하는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당장 이적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더 스퍼스 웹의 바라드 티루말라이는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고 유럽 이적 시장이 끝난 만큼 적극적으로 손흥민을 팔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토트넘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금액 이상의 제안을 받았을 경우 설득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내년 여름에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큰 시험이 찾아올 것이라 전망했다.
이미지=토트넘 공식 SNS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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