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서명선 "첫째 미혼모로 출생신고…V.O.S 데뷔 때문"

이은 기자 2023. 9.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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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O.S 박지헌의 아내 서명선 씨가 첫째 아들을 미혼모로 출생신고 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6남매를 둔 그룹 V.O.S 박지헌과 그의 아내 서명선 씨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그는 "첫째 아들 빛찬이가 태어날 무렵에 남편이 V.O.S로 데뷔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니 아기가 있다고 밝힐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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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그룹 V.O.S 박지헌의 아내 서명선 씨가 첫째 아들을 미혼모로 출생신고 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6남매를 둔 그룹 V.O.S 박지헌과 그의 아내 서명선 씨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박지헌의 아내 서명선은 남편이 가족들과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싶어 한다고 토로했다.

이들 부부는 10년간 '홈스쿨링'을 이어오다 최근에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시작했다고 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바 있었던 박지헌은 아이들이 혹여나 자신처럼 상처를 받을까 우려해 홈스쿨링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든 시절 자신의 곁을 끝까지 지켜준 것은 "부모님과 아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헌의 아내 서명선은 남편 없이 홀로 첫째 아들을 키우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첫째 아들 빛찬이가 태어날 무렵에 남편이 V.O.S로 데뷔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니 아기가 있다고 밝힐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나름 학생 팬이 많을 때라 팬들이 집 앞 쓰레기를 뒤지기도 했다. 거기에 아기 기저귀가 있으면 안 되니까 어머님이 저 멀리 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그랬다. 007 작전처럼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남편이) 더 가족들과 지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첫째가 4살 때까지 아예 떨어져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서경선은 "제가 미혼모로 큰 애를 출생 신고하고 아이를 제 호적에 올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없는 작은 단칸방에서 시부모님, 아들과 살았다. 남편과 산 게 아니었다"며 "남편은 남편대로 일한다고 사업을 해보겠다고 했는데, 그룹 해체 위기를 맞으면서 그 무렵에 다 일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믿었던 사람도 떠나가고 배신당하고 남은 건 빚더미고 이제껏 번 돈은 다 없어졌다. 결국 고향인 대전으로 내려갔는데 아무에게도 표현하지 못했지만 사실 저는 기뻤다"고 고백했다.

힘든 상황에 놓였음에도 기뻐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직업에 대한 원망이 많아서 '이제야 비로소 저 직업을 때려치우게 됐구나. 나는 이제 자유롭게 살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치 노예 해방되는 것 같은 자유로움을 느껴 저는 그 상황이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박지헌은 그간 가족과 함께한 시간이 없었기에 더욱 더 가족과의 시간에 몰두하게 됐던 것.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가족이기 때문에 의식주를 함께하고 살아가지 않나. 피를 나누고 의식주를 함께하는 사람이 아닌 타인과 부딪치면서 배우는 게 사회적 면역력이다. 이건 가족에서 다 터득하긴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세상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도 있다. 별별 사람 안에서 겪어가면서 깨닫는 것도 많다. 그 과정이 아프고 상처가 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이런 상황,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걸 고려하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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