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으로 집단폐사한 여수 '양식 우럭'이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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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다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전남 여수시 남면 등 양식 우럭에 대한 가짜 뉴스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우럭을 가짜뉴스 탓으로 돌린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에게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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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최근 바다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전남 여수시 남면 등 양식 우럭에 대한 가짜 뉴스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우럭을 가짜뉴스 탓으로 돌린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에게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국회에서 박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KBS, MBC, 한겨레 등 친민주당 언론들도 왜곡 보도만 남발하고 있어 우리 수산업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면서 "그 결과 횟집은 물론 양식장에 쌓인 우럭이 여수에서만 100만 마리가 넘게 폐사했다고 한다. 누가 책임지나?"라고, 질의했다.
한 총리는 "그건 당연히 가짜뉴스를 퍼뜨린 분들이 책임져야 한다" 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여수 출신 국회 농해수위 소속 주철현 의원이 "고수온 피해로 어류가 집단 폐사한 것마저 가짜뉴스 탓으로 돌린다"면서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이의를 강하게 제기한 것이다.
주 의원은 "지난달 15일부터 9월 5일까지 해상 가두리양식장 어류 고수온 추정 폐사 신고가 잇따라 524만 마리에 85억 9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어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시점에서 한 총리와 여당 국회의원이 어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대책을 제시하기는커녕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실관계를 정면으로 왜곡하는 발언을 하며 가짜뉴스 운운하는 것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
주 의원은 "왜곡 발언으로 어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한 총리와 박 의원은 국민과 어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고수온 피해 대책 등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방안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 돌산읍, 남면, 화정면, 삼산면, 월호동 등 100여어가에서 양식 어류 524만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액은 86억 여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로 우럭·능성어·농어·참돔·돌돔·조기 등 1600여만마리 양식 어류 가운데 고수온에 취약한 우럭 등 30%가 넘게 폐사해 어민 시름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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