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학기술인상에 권일한 한양대 교수… 친환경 바이오 연료 생산 공정 개발

이종현 기자 2023. 9. 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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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한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교수는 폐기물 내 탄소를 유용한 자원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저탄소 에너지화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권 교수는 열화학 공정 중 발행한 이산화탄소를 공정 내 반응 원료이자 반응 매개체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권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 연료 생산 공정은 기존에 사용되던 강산과 강염기 촉매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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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한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달 1명씩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9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가 된 권일한 한양대 교수./과학기술정보통신부

권 교수는 폐기물 내 탄소를 유용한 자원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저탄소 에너지화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폐기물은 유용 자원으로 잠재력이 크지만, 조성이 복잡하고 많은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어 자원화 과정이 까다롭다. 열화학 공정을 이용하는 기존의 폐기물 에너지화는 폐기물 내 특정 성분만을 추출해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부산물과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를 처리하는 추가 공정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탄소 손실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권 교수는 열화학 공정 중 발행한 이산화탄소를 공정 내 반응 원료이자 반응 매개체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렇게 추가적인 탄소원을 확보하고, 폐기물에서 다양한 종류의 유용 자원을 회수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여기서 나아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원료의 전처리 과정이 필요 없는 바이오연료 생산 공정도 개발했다.

권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 연료 생산 공정은 기존에 사용되던 강산과 강염기 촉매가 필요없다. 덕분에 기존 기술의 성분 추출 단계에서 소비되던 에너지와 부원료의 양을 줄였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탄소의 손실을 줄이고 탄소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환경공학자로서 관련 지식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환경 보전과 환경관련 현안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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