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다시 만난 강하늘·정소민, 믿고 본다 이 케미(종합)
김선우 기자 2023. 9. 6. 12:28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이 '스물'을 지나 '30일'로 재회했다.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남대중 감독)'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30일(남대중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스물'에서 호흡한 뒤 8년만에 다시 만났다. 믿고 보는 케미로 제대로 코미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남대중 감독 역시 "'이렇게까지 한다고?' 걱정할만큼 잘해줬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남대중 감독)'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30일(남대중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스물'에서 호흡한 뒤 8년만에 다시 만났다. 믿고 보는 케미로 제대로 코미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남대중 감독 역시 "'이렇게까지 한다고?' 걱정할만큼 잘해줬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남대중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연기력이 너무 훌륭한 두 배우다. 강하늘 배우는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에서 '멋있음'과 '찌질함'을 호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처음 시나리오 써내려가면서 생각 이상으로 캐릭터 해석력이나 이런 부분을 잘해주셨다. 두 분이 예전에 작품을 같이 했어서 케미가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재밌을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소중하다"며 "정소민 배우는 전작인 '기방도령'을 함께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서 서로 편안하고 익숙하고 아는 면이 있다. 정소민 배우가 실제로 사석에서 재밌는 면이 많다. 리액션도 대단히 좋고, 코미디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두 분 다 센스도 있다. 우리 소민 배우가 갖고 있는 명랑만화 주인공 같은 매력을 영화에서 표현해보자 설득하고 의견 나눴었다"고 설명했다.
코미디는 무엇보다 케미가 중요하다. 그만큼 액션과 리액션의 티키타카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통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하늘은 "일단 난 전혀 걱정할거리가 없었다. 이 대본을 읽고 어떤 분과 맞추게 될까 했는데 소민 씨가 한다고 해서 '됐다' 싶었다. 너무 편하게 찍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 생각 가지고 촬영장에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닥 대화할 것도 없었다. '이렇게 해볼까?' 하고 찍고 잘 통하고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코미디는 무엇보다 케미가 중요하다. 그만큼 액션과 리액션의 티키타카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통했다"고 입을 모았다. 강하늘은 "일단 난 전혀 걱정할거리가 없었다. 이 대본을 읽고 어떤 분과 맞추게 될까 했는데 소민 씨가 한다고 해서 '됐다' 싶었다. 너무 편하게 찍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그 생각 가지고 촬영장에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그닥 대화할 것도 없었다. '이렇게 해볼까?' 하고 찍고 잘 통하고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이어 정소민은 "편안하고 든든했다. 촬영할 때 부정적인 반응이 한번도 없었다. 서로 의견을 내면 '이렇게 해보자' 이런 식으로 촬영을 했던 거 같다. 의견도 많이 냈고 받아들여주는 상대가 '좋아 좋아' 하니까 더 신나서 시너지가 났다"고 덧붙였다.
8년의 세월, 그 사이에 두 사람 모두 20대에서 30대에 접어들었고 연기력 역시 농익었다. 강하늘은 "소민 씨와 '스물' 이후에 오랜만에 봤다. 그때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도 하나도 안먹은 것처럼 느꼈다. 그런데 나는 변했더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티키타카 호흡이 너무 좋았다. 지치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코미디에 진심인 두 사람은 감독이 은퇴작을 걱정할 정도로 혼신을 다했다고. 남대중 감독은 "코믹 연기도 너무 잘한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 우리 영화에 한해서 많이 보여졌다. 그래서 은퇴작 같은 느낌이라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그럴 정도로 너무 고맙고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걱정이 되면서도 좋아하는 내 자신이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망가져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코미디를 하면 재밌는 상황이 주어진다. 그 상황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코미디가 이뤄져서 오히려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코미디에서 코믹 연기를 더 열심히 할 때 배우로서 더 멋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남 감독은 싱크로율에 대해 "100%라 하기엔 아까울 정도다. 그 이상으로 잘 맞았다. 내가 시나리오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면서 과정들이 즐거웠고 우리 시나리오보다 본편 영화가 좀 더 재밌게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했다.
8년의 세월, 그 사이에 두 사람 모두 20대에서 30대에 접어들었고 연기력 역시 농익었다. 강하늘은 "소민 씨와 '스물' 이후에 오랜만에 봤다. 그때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도 하나도 안먹은 것처럼 느꼈다. 그런데 나는 변했더라"고 말했다. 정소민은 "티키타카 호흡이 너무 좋았다. 지치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코미디에 진심인 두 사람은 감독이 은퇴작을 걱정할 정도로 혼신을 다했다고. 남대중 감독은 "코믹 연기도 너무 잘한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 우리 영화에 한해서 많이 보여졌다. 그래서 은퇴작 같은 느낌이라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그럴 정도로 너무 고맙고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 걱정이 되면서도 좋아하는 내 자신이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망가져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코미디를 하면 재밌는 상황이 주어진다. 그 상황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코미디가 이뤄져서 오히려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강하늘은 "코미디에서 코믹 연기를 더 열심히 할 때 배우로서 더 멋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남 감독은 싱크로율에 대해 "100%라 하기엔 아까울 정도다. 그 이상으로 잘 맞았다. 내가 시나리오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그 이상으로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면서 과정들이 즐거웠고 우리 시나리오보다 본편 영화가 좀 더 재밌게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했다.
생활 연기의 달인 김선영부터 코미디에 도전하는 베테랑 조민수, '폼' 좋은 엄지윤까지. 개성 강한 배우들이 든든한 조연진으로 함께한다. 남대중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이 '30일'에 출연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변을 둘러싼 인물까지 우리 코미디가 배우의 개인기 하나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코미디다 보니까 배우들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존에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배우부터 신선한 조합까지, 상황 자체가 유쾌했다"고 전했다.
'30일'은 추석연휴의 끝자락인 개천절에 개봉한다. '거미집',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굵직한 대작들 속에서 코미디만의 존재감을 펼칠 수 있을까. 강하늘은 "개봉 시기는 우리가 정할 수 없는 입장이다. 좋은 시즌에 개봉할 수 있게돼 기분 좋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도 중요한데 보신 분들이 후회없이 그 시간을 쓰시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추석도 그렇고 연휴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기분 좋은 시간이다. 그런 시간에 어울리는 장르의 영화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된다"고, 남대중 감독은 "불편한 코미디가 아니라 가족끼리도 추석시즌에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30일'은 추석연휴의 끝자락인 개천절에 개봉한다. '거미집', '1947 보스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굵직한 대작들 속에서 코미디만의 존재감을 펼칠 수 있을까. 강하늘은 "개봉 시기는 우리가 정할 수 없는 입장이다. 좋은 시즌에 개봉할 수 있게돼 기분 좋다.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도 중요한데 보신 분들이 후회없이 그 시간을 쓰시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추석도 그렇고 연휴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기분 좋은 시간이다. 그런 시간에 어울리는 장르의 영화인 거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된다"고, 남대중 감독은 "불편한 코미디가 아니라 가족끼리도 추석시즌에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라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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