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 강하늘·‘똘기’ 정소민의 ‘30일’, 추석 개봉? 오히려 좋아(종합)[MK★현장]
강하늘·정소민, 2015년 ‘스물’ 이후 두 번째 호흡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다시 만났다. 로맨스, 코미디 등 웃음 포인트를 가득 담은 영화 ‘30일’이 추석에 베일을 벗는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30일’(감독 남대중)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참석했다.
극중 노정열 역을 맡은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는 잘 모르겠지만 멀쩡한 면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누구나 찌질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모습이 관객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눈에 덮인 씬이 있는데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이렇게까지 찌질 해야 하나 싶더라”라며 웃었다.
똘기 가득한 홍나라로 분한 정소민은 “나라는 굉장히 똑 부러지고 커리어와 능력도 갖추고 있는데 거기에 약간의 똘기를 곁들인 캐릭터다”라며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따로 욕심부리지 않아도 열심히 연기하면 재밌게 흘러갈 수밖에 대본이 써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남대중 감독은 강하늘, 정소민 캐스팅 이유에 대해 “우선 연기력이 너무나 훌륭한 배우들이다. 강하늘은 개인적으로 멋있음과 찌질함을 호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가 아닌가 싶었다. 시나리오를 써내려가면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표현을 잘해주셨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두 분이 전작을 같이해서 케미가 좋아서 같이 현자에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이렇게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며 더 재밌을까를 고민했다. 정소민은 이전에 함께 작업 하기도 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편안하고 익숙한 면이 있어서 실제로 보면 정소민이 재밌는 면이 많은 배우다. 리액션도 대단히 좋고, 코미디가 리액션도 좋아야 하는데 센스도 있고 정소민이 가지고 있는 명랑만화 주인공 같은 매력을 영화에서 표현해보자 하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소민도 “너무 편하고 든든했다. 촬영할 때 부정적인 반응이 서로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서로 의견도 진짜 많이 냈고 그걸 받아 들여주는 상대가 ‘좋아 좋아’ 호응을 해주니 더 신나서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호응했다.
남대중 감독도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100%라고 하기엔 아까울 정도다. 너무 잘 맞았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생각하지 못한 그 이상까지도 의견을 내고 시나리오보다 영화가 더 재밌게 나온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라고 귀띔했다.
정소민도 “저도 비슷하다. 기억이 사라졌다고 해서 나라의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지키는 게 중요했다. 선만 지운 것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동반기억상실’ 설정의 연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남대중 감독은 “두 배우들이 많은 선과 색을 잘 조화를 시키려고 했다. 선이 자칫 빗나가면 안 되니까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개인적으로 우려됐던 점은 두 분이 연기를 한 적이 있고 친하셔서 기억상실 이후에 케미를 오히려 잘 표현되지 않을까 우려가 있어서, 현장 상황이 낯설 때 초반에 촬영하는 게 좋지 않을까 했는데 저만의 우려였다”라며 “우리는 따뜻하고 즐거운 영화니까 현장에서도 즐거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친구처럼, 형 동생처럼,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남대중 감독은 “스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예고편에 나온 장면 위주로 이야기하자면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는 완벽한 이별을 30일 앞두고 그 직전에 벌어지는 티키타카, 그 시퀀스가 재밌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소민은 “추석도 그렇고 연휴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좋은 시간이지 않나. 그 시간에 어울리는 장르영화인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대중 감독은 “마찬가지로 영화가 불편한 영화가 아니라 연인 데이트 무비도 좋고 가족 영화로도 좋은 코미디 영화다. 기억, 사랑, 이별 이런 키워드에 대해 서로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양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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