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킹 받는 케미"…'30일' 강하늘♥정소민, 새롭게 정의 내린 '코맨스' (종합)

안소윤 2023. 9. 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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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 정소민 남대중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6/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30일' 강하늘과 정소민이 믿고 보는 케미로 추석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30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 정소민과 남대중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영화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과 나라의 코미디다. 영화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의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질문에 답하는 남대중 감독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6/

'30일'은 동반기억상실이라는 소재로 예측할 수 없는 웃음을 담아냈다. 연출 과정을 떠올린 남 감독은 "훌륭한 두 배우가 만든 선과 색을 잘 조화시키려고 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둘이 너무 친해서 '기억상실' 소재가 잘 표현되지 않을까 봐 우려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촬영 현장이 조금이라도 낯설 때 촬영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만의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서로 누가 더 킹받게 하나 대결하는 것 같더라. 따뜻하고 즐거운 작품인 만큼, 배우들과 촬영장에서 친구 또는 형·동생처럼 지내려고 했다. 또 '어떻게 하면 더 재밌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강하늘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6/

강하늘은 지성과 외모뿐만 아니라 찌질함까지 타고난 변호사 정열을 연기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지성과 외모는 잘 모르겠다(웃음)"면서 "누구에게나 찌질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찌질해도 될까'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강하늘은 영화 '스물', '청년경찰'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코믹 연기를 펼쳐왔다. 그는 "감독님이 시키신 대로 연기를 했는데, 여태까지 출연했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인사말을 하는 정소민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6/

능력과 커리어, 똘기까지 타고난 영화 PD 나라로 분한 정소민은 "우선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면서 "굳이 욕심내지 않아도 각본대로 열심히 연기하면 스토리가 재밌게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강하늘과 정소민은 2015년 개봉한 '스물' 이후 8년 만에 재회해 역대급 코믹 케미를 예고했다. 먼저 정소민은 강하늘과의 호흡에 "촬영하면서 편하고 든든했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없었다. 의견을 낼 때 조심스러운 성격인데, 받아주는 상대가 좋아하니까 더욱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강하늘 역시 "대본을 읽고 어떤 배우와 호흡을 맞출까 궁금했는데, 소민이랑 함께 한다고 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니나 다를까 촬영장에 갔을 때 많은 대화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미 서로에 대해 잘 아니까 유연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 정소민이 남대중 감독의 답변에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6/

남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강하늘은 우리나라에서 멋있음과 찌질함을 호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우일무이한 배우"라며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줬다. 정소민은 전작 '기방도령'을 함께 했기 때문에 다른 연기자보다는 편안하고 익숙했다. 특히 사석에서 만나면 리액션도 좋고 재밌다. 코미디라는 게 연기뿐만 아니라 리액션도 중요하지 않나. 소민이 가지고 있는 명량영화 주인공 같은 코믹함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30일'에 대해 '코맨스'(코미디+로맨스) 장르라고 새롭게 정의하기도 했다. 남 감독은 "코미디 장면이 흘러나오다가 자연스럽게 로맨스가 이뤄지고, 로맨스가 싹트는 과정에서 코미디 장르를 만나 볼 수 있다"며 "두 배우의 케미에 '코맨스' 장르가 덧붙여지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영화 '30일'의 제작보고회가 6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 영화다. 강하늘, 정소민이 남대중 감독의 답변에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9.06/

마지막으로 '30일'은 올 추석 극장가에 풍성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강하늘은 "개봉 시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정열과 나라의 관계도 있지만,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와닿는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면 공감대가 싹트기 시작하면서 영화를 예쁘게 봐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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