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마지막 '9월 모의평가' 실시…"킬러문항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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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마지막 관문인 9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험생은 통상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는데, 6월 모의평가 이후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킬러문항 배제'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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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전 마지막 관문인 9월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맞춰 충실히 출제했다는 입장입니다.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1월 2024학년도 수능을 두 달 앞두고 9월 모의평가가 전국 고등학교와 학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늘(6일)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가늠할 사실상 유일한 수단입니다.
수험생은 통상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는데, 6월 모의평가 이후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하나로 '킬러문항 배제'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킬러문항'이 빠지고 '쉬운 수능'이 될 거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오늘 응시자 47만 5천여 명 중 재수생은 약 10만 4천 명으로 전체 21.9%를 차지했습니다.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대비 3%포인트 넘게 상승한 겁니다.
모의평가를 주관한 평가원은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을 분석한 EBS 현장교사단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서희/서울 중동고 교사 : (국어영역의 경우)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소위 킬러문항은 확실히 배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나 EBS의 분석과 별개로 실제로 킬러문항이 없었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킬러문항 없이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정밀한 분석도 이뤄져야 합니다.
오늘 모의평가 내용과 결과에 따라 다음 주부터 있을 수시 모집 지형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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