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망설였지만…” 美 출신 베테랑 지도자가 한국행을 결심한 이유, 韓 선수들의 열정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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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보기 좋았다. 한국에 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조 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코칭스태프진에 변화를 줬다.
그 역시 "굉장히 할 일이 많다. 감독님이 나에게 쉴 시간을 얼마나 줄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의 생활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며 "트린지 감독님은 늘 사이드 아웃을 강조하셨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시스템을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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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보기 좋았다. 한국에 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조 트린지 감독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코칭스태프진에 변화를 줬다. 이성희 코치가 유소년 담당으로 가고 미국 및 캐나다에서 20년의 코칭 경력을 가진 존 그로스먼 코치를 영입했다.
1981년생인 그로스먼 코치는 2004년 미국 서부지구 YMCA 유소년 배구팀 코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니어 코칭 경험을 통해 명문 배구팀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킨 바 있다. 델라웨어 육군사관학교, 아카디아 대학교 등에서 20년 동안 코치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캐나다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자문을 맡았다.
그로스먼 코치는 디그와 블로킹 등 수비 기술 강화에 특화된 지도자다. 페퍼저축은행의 수비 조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더할 예정이다.
최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MK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던 그로스먼 코치는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즐기는 중이다”라며 “사실 한국행을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와이프가 10월에 오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떨어져 지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로스먼 아내 역시 배구인이다.
이어 “그럼에도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 선수들의 열정 때문이었다. 에너지가 굉장히 높고 열정이 넘친다. 선수들이 한 점 한 점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늘 확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 트린지 감독과는 인연 때문에 페퍼저축은행에 오게 되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트린지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그로스먼 코치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고.
그로스먼 코치는 “감독님께서 이 팀과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듣고 나니 이 선수들을 돕고 함께 우승을 위해 달리면 즐겁고 재밌을 것 같았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국제 대회 부진의 원인에 대해 묻자 “아직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답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시즌이 들어가고 나야 어느 정도 어떤 점이 문제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곧 있으면 2023-24시즌 개막이다. 팀에 이제 합류한 만큼, 그로스먼 코치가 해야 될 일은 많다.
그 역시 “굉장히 할 일이 많다. 감독님이 나에게 쉴 시간을 얼마나 줄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의 생활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라며 “트린지 감독님은 늘 사이드 아웃을 강조하셨다. 감독님이 추구하는 시스템을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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