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살이 가장 힘든 점은 한국말" 체류 외국인 40% 고충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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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에서 체류한 외국인 10명 중 4명이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점으로 '언어 문제'를 꼽았다.
지난해 외국인은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게 뭐냐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43.4%가 '언어 문제'를 꼽았다.
송준혁 통계개발원장은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가 이민자 증가와 다문화 가정의 보편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사회통합 및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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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은 전반적 만족…33%는 "어려움 없다"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지난해 한국에서 체류한 외국인 10명 중 4명이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점으로 '언어 문제'를 꼽았다.
차별대우를 경험한 비율은 19.7%였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체류 외국인의 한국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과정에서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의 체류 관리, 사회통합 등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가 활용됐다.
지난해 외국인은 한국생활에서 어려운 게 뭐냐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43.4%가 '언어 문제'를 꼽았다.
외로움을 선택한 비율이 28.8%, 생활방식, 음식 등 문화차이를 선택한 비율이 27.8%였다.
외국인의 32.7%는 어려운 점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외국인의 19.7%가 지난 1년간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일터에서 차별을 많이 받았으며, 학교·대학에서는 차별을 비교적 덜 받았다.
이들은 차별 받은 원인으로 출신국가(5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후 한국어 능력(27.9%), 외모(8.3%) 등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들은 한국생활 전반에는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40.8%), 약간 만족(39.6%)을 더한 전체 만족은 80.4%로 조사됐다.
송준혁 통계개발원장은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가 이민자 증가와 다문화 가정의 보편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사회통합 및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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