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왕따 국가들이 만나 냉전시대 준동맹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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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움직임에 해외 주요 외신들은 "'왕따 국가'들이 만나 냉전 시대 '준동맹 관계'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북한으로선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게 되면 절호의 외화벌이 수단 기회를 얻게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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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 움직임에 해외 주요 외신들은 “‘왕따 국가’들이 만나 냉전 시대 ‘준동맹 관계’가 부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회담 개최로 북·중·러 3국 연대가 심화하며 미국과 한국의 셈법이 복잡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크렘린궁이 북한과의 관계를 재평가하게 됐다”며 “버림받은 두 국가 지도자들이 상징적인 만남을 가지며 ‘지정학적 실체’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으로선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게 되면 절호의 외화벌이 수단 기회를 얻게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06~2008년까지 북한 주재 영국대사를 지냈던 존 에버라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눈물 나게 높은 가격으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이날 “미국의 우선순위는 북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최전선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한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대가로 무엇을 얻을지에 대해 우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선영·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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