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 덥다” 25번… 올 서울 열대야 평년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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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5일 88년 만의 '9월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6일도 밤사이 체감온도 2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올해는 장마 기간인 6월 29일 서울·청주·강릉·속초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한 데 이어 9월까지 폭염·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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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5일 88년 만의 ‘9월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6일도 밤사이 체감온도 2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다. 올해는 장마 기간인 6월 29일 서울·청주·강릉·속초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한 데 이어 9월까지 폭염·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며 대체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한반도에 열대저압부의 영향에 따라 습한 공기가 들어올 경우 체감온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24.2도(오전 7시)로 열대야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습한 공기로 인해 체감온도는 25도를 보였으며, 서울과 인천 등 대도심 지역은 자정까지 27도 안팎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기상청이 전국 62개 지점을 기준으로 한 올해 열대야 일수는 8.1일로 평년(6.4일)에 비해 많았다. 폭염 일수 또한 13.9일로 평년(10.7일)에 비해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월 열대야’가 장마 기간에 나타난 데 이어 ‘9월 열대야’까지 이례적인 현상이 연이어 나타났다. 서울의 열대야 일수 또한 25.0일로 평년(12.5일)의 2배를 기록했다. 이는 1974년 이후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서울 지역 열대야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4년으로 36일이었다. 제주 지역 열대야 일수는 50일로, 2022년(56일)·2013년(51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일본 지역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한반도 쪽으로 계속해서 덥고 습한 공기를 불어 넣으며 높은 습도 속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시 내 ‘열섬 현상’이 열대야를 더 가중시키는 면도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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