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IPO 최대어 ‘Arm’ 주당 공모가 47~51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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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이 주당 공모 가격을 47∼51달러로 제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희망가격 하단이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암의 IPO는 여전히 올해 최대 규모"라며 "미국에서 상장을 계획 중인 수십 개의 기술 스타트업, 기타 기업들의 IPO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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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등 초석투자자 참여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이 주당 공모 가격을 47∼51달러로 제시했다. 전체 주식의 9%가량이 상장될 예정으로 IPO 성공 시 조달 금액은 최대 49억 달러(약 6조5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와 구글, 인텔,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지분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암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암은 신청서에서 주식 9550만 주(9.4%)를 공모주로 발행해 최대 48억7000만 달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 경우 모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지분 90.6%를 포함해 암의 기업가치는 최대 520억 달러가 된다. 애초 소프트뱅크가 기대한 620억 달러에 비하면 100억 달러 적지만 소프트뱅크가 2016년 인수한 금액 320억 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희망가격 하단이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암의 IPO는 여전히 올해 최대 규모”라며 “미국에서 상장을 계획 중인 수십 개의 기술 스타트업, 기타 기업들의 IPO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증권신고서에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AMD, 애플, 구글, 인텔, 엔비디아, TSMC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10개사가 초석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석 투자자는 안정적인 상장을 위해 일정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한 핵심 투자자다. 이들은 최대 7억3500만 달러 규모의 암 주식을 최초 공모가에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암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앱 프로세서(AP) 부문의 선도업체로 모바일 칩 설계 분야의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 AP 대부분이 암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를 들여 암을 인수했다. 이후 엔비디아가 암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각국 경쟁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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