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3회 모두 홈런’ 알투베, MLB 역사상 3명밖에 못한 기록 달성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33)가 MLB(메이저리그) 역사의 또다른 한 부분을 만들었다.
알투베는 6일(한국시간) 휴스턴과 텍사스 레인전스의 경기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차례대로 나서 홈런을 쳤다.
지난 경기에서 9회에 아치를 넘긴 알투베는 이날 포함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알투베는 MLB 역사상 매니 마차도(2016년), 마이크 카메론(2002년), 칼 레이놀즈(1930년)에 이어 경기 첫 이닝 동안 3홈런을 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알투베의 향후 명예의 전당 이력서에 추가될 예정이다. 그는 월드시리즈 챔피언 2회 외에도 올스타 8회, 올-MLB 퍼스트 팀 1회, 골든 글러브 상, AL MVP에 선정됐다. 또한, 2019년 휴스턴의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끝내기 홈런을 친 후 ALCS 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휴스턴은 다가올 2023년 플레이오프를 준비함에 있어 알투베가 여전히 힘의 정점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현재 휴스턴은 78승 61패를 기록 중이며, AL 리그 서부지구 1위 시애틀 매리너스와 근소한 차이를 유지 중이다. MLB 플레이오프는 10월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첫 번째 와일드카드 경기는 오는 10월 4일에 열릴 예정이다.
특히 레인저스가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이 시리즈는 휴스턴에 아주 중요했다. 따라서 알투베가 이룬 성과의 감동이 두 배로 밀려올 것이다.
한편 알투베는 미구엘 카브라레, 카를로스 곤살레스, 빅터 마르티네스, 파블로 산도발 등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에 3홈런을 기록한 역대 베네수엘라 12번째 선수로 등재됐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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