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우크라전에 쿠바인 투입"…쿠바 정부, 인신매매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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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정부가 쿠바인들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투입하려 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적발된 인신매매 조직이 러시아와 쿠바 양쪽에서 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인신매매 조직은 현지에 거주하는 쿠바 시민들은 물론 쿠바에 사는 사람들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군대에 끌어들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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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쿠바 정부가 쿠바인들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투입하려 한 인신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적발된 인신매매 조직이 러시아와 쿠바 양쪽에서 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인신매매 조직은 현지에 거주하는 쿠바 시민들은 물론 쿠바에 사는 사람들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에 참여하는 군대에 끌어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시도는 무력화됐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절차가 시작됐다"며 "내무부가 인신매매 조직을 무력화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쿠바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일부가 아니다. 쿠바 시민을 신병으로 모집하거나 용병 활동에 끌어들여 다른 국가와 싸우게 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인신매매는 그 형태와 상관 없이 모든 관련자에게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러시아 랴잔의 한 지역 신문은 몇몇 쿠바 시민들이 러시아군과 계약을 했으며 러시아 시민권을 얻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쿠바 외교부의 이번 발표가 이 보도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또 인신매매 조직의 배후도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쿠바 정부의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쿠바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일으킨 뒤에도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제작: 공병설·송지연
영상: 로이터·AFP·쿠바 외무부 홈페이지·미국 연방재난관리청 페이스북·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investigator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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