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방탄단식` 비판에…"제가 조사를 회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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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5일 자신의 단식투쟁을 '방탄 단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제가 조사를 회피했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공개한 전날 현장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은 아무 데나 말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아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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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5일 자신의 단식투쟁을 '방탄 단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제가 조사를 회피했느냐"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공개한 전날 현장 인터뷰에서 "그 사람들은 아무 데나 말 갖다 붙이면 말인 줄 아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사받겠다고 하지 않느냐"며 "검찰이 이런 식으로 검찰 권력을 정치공작에 악용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방탄국회 소집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명확하게 냈고 8월 회기도 잘랐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왜 하필이면 (검찰이 체포동의안) 표결을 강요하냐"며 "우리 야당의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거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이 맡긴 권력을, 공정하게 사용해야 될 권력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면 이건 민주 국가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다음 주에 출석하겠다는 방침도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에는 시간을 맞춰서 제가 나간다고 얘기했지 않느냐"며 "그건 한참 전에 한 얘기인데 방탄하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5일 지난해 대선 직전 보도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인터뷰를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한 것을 두고는 "대선 공작 예로 치면 국민의힘이 조직폭력배 동원해서 나한테 조폭 자금 20억 줬다. 이런 게 진짜 선거 공작 아니냐"며 "그런데 그거 무혐의 했다가 법원이 기소 결정했다. 적반하장, 후안무치 대표적 사례"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역사도 왜곡하고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권력을 남용해서 내 편은 유익하게, 내 편 아닌 쪽은 가혹하게, 이건 민주적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연 남은 3년 6개월 이상, 4년도 안 되는 이 나머지 임기를 위해서 정말 무도하고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상식과 원칙과 도리에 반하는 행위를 대놓고 어쩔래? 라는 태도로 마구 저지르는 것 자체는 임기 내에 뭔가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주장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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